










한글로읽는인터뷰..
-당신 작업을 숙녀처럼 조신하고 빤짝거리는 패션 사진들에 대한 일종의 앙갚음으로 보는 것이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글쎄요. 제가 사진을 찍을 때, 어떤 종류의 사진을 찍느냐는 것 보다는 카메라 앞에서 어떤일이 벌어질 것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사진들을 프린트하거나 전시할 때의 배치에 관해서, 저는 분명히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과거로부터 영향력을 받았음을 감지합니다. 그러나 저는 제 사진들이 지나치게 체계적으로 건조된 것이 아니라 `행동과 연계된' 어떤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기록을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뭔가가 일어나는 순간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뭔가가 일어나는 동안, 저는 그것을 기록할 뿐이지요.
-그러나 뭔가가 일어나고 있는 동안, 그 액션은 결코 완벽하게 무작위나 우연인 것은 아니지 않나요?
=저는 매우 거친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합니다. 그저 아주 높은 나무에 오른 벌거벗은 사람들을 찍으면 얼마나 멋질까.하는 생각들 말입니다. 그러고나면 저는 로케이션을 찾고, 모두를 불러보아서 아이디어를 설명합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들 전혀 의식적인 것이 아닙니다. 저는 강한 퍼스낼러티를 지닌 사람들만을 찍기 대문에,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발생할것이란 것을 알고있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이상적인 관람객은 누구죠?
=음. 완전히 이상적인 관람객이라 할 수는 없지만, 고등학교 학생들이 제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직접 제작한 첫번째 사진집 'The Kids Are Alright'이 그렇게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젊음'은 모든 사람에게 어필합니다. 저는 사진집을 출판하고 싶었으나 그 당시에는 누구도 저라는 사진가의 존재를 몰랐죠.그래서 컴퓨터로 직접 제작해서 잡지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보낸겁니다. 예를들어서요. 저는 스케이트 보딩을 하면서 래리 클락을 좀 알고지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도 책의 카피를 보냈죠. 그리고 금새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당시 여전히 대학에 있었고, 그들은 책을 받자마자 메일로 메일을 보내 당장 베를린으로 날아오라고 했죠. 그게 바로 모든것의 시작이었습니다.
-당신의 초기작들은 래리 클락의 작품들과 종종 닮은점이 보입니다. 그러나 무드 자체는 완전히 다르단 말이죠. 당신의 사진속에는 어떤 신랄한 쓴맛이 없어요.
=저는 제 이미지들이 즐겁기를 바랍니다. 저는 울적한 사진을 찍는데 한치의 관심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제 사진들이 자서전적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래서 제 삶이 그처럼 와일드하고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런 반응이 좋긴 하지만 제 삶이 그런건 아닙니다. 제 사진들은 저의 환타지-라이프에 대한 기록에 더 가깝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진실로서의 사진들을 찍습니다. 그들은 사진들을 들여다보고는 진짜로 일어나고 있었던 순간들을 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지요. 이를테면 제 사진들은 pseudo-fiction입니다. 왜냐면 사진속의 일들이 실재로 벌어진 것들이기는 하지만 사진을 위해서가 아니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는 일들이니까요.
-당신 사진들은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상황 자체가 약간은 모호함을 던져주거든요.
=그것이 바로 사진의 아름다움입니다. 일단 당신이 사진을 찍어서 유포하게 되면, 그걸 본 사람들은 원하는대로의 내러티브를 상상해서 접붙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저의 새로운 작업들은 과거보다도 더 모호합니다. 그것들은 scene이라기 보다 image에 더 가깝습니다. 저의 초기작들은 시공간이 구체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새로운 시리즈 작업물은 모든것이 열려있도록 의도된 것들입니다.
-당신이 기록해온 당신의 판타지-라이프가 급속하게 변해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나요.
=음. 예술가로서, 저는 제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아이디어들도 점점 더 엄격해집니다. 원래 저의 작업들은 매우 자유로웠고 느슨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작업들은 점점 더 정제되어가고 있어요. 아이디어들이 전보다 더 명료해지는 것은 나쁜일이 아닙니다. 저는 기록적인 이미지들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했지만, 캔디드 샷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계획되고 만들어진 사진들을 만드는 쪽으로 점점 발전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진화인거지요.
-성장한다는 것이 아담과 이브 이전의 천국으로 귀환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건 참 멋집니다.
=정말로 해방된 기분이에요.
-왜 올림픽 수영선수들을 찍기 시작한건가요.
=그건 뉴욕 타임즈를 위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아이디어는 지난 여름에 행했던 몇몇 수중 촬영 장면으로부터 시작된 것인데요, 저는 그때 수영장이나 호수에서 벌거벗고 수영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었죠. 저는 물속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의 사진을 찍는게 좋습니다. 항상 스포츠 사진 작가가 되어보고 싶었어요.
-완전히 나자빠져 있거나 자연스러운 행동을 취하는 사람들을 찍는것으로부터, 지금처럼 매우 정제되고 엄격한 소재들을 찍는것으로 나아가고 있는건, 어찌보면 참 신기한 일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올림픽 선수들은 제 작업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제가 그들에게 좀 이상한 행동을 물속에서 해달라고 했을때 흔쾌히 제말에 따라줬습니다. 그건 그들 모두에게 정말 신선한 일이었으니까요. 물속에서 사진을 찍는것, 그건 정말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일입니다. 사운드가 없는 세계, 당신과 사진 찍힐 대상밖에 없습니다. 그건 거의 발레와도 같아요. 멋지고, 자유로운, 어떤 분위기를 이미지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건 경험이에요. 그건 정말 마약같아요. 완전한 자유를 느낄 수 있어요.
Tag // ryan mcgin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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